▲  부산시는 5월한달동안 자동차세 채납차량에 대해 일제 단속할 방침이다.                           © 사진제공=부산시청 

(중앙뉴스=박광식기자)=부산시는 5월 한달간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야간 영치 활동과 함께 각종 세금 과태료 등이 계속 쌓여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높은 고질 상습체납차량을 추적해 강제 견인 공매하는 등 강력 단속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매주 화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 및 고질상습체납차량 정리의 날로 정하고 시청 구청 세무담당 공무원으로 64개조 320명의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야간 순회 집중단속을 펼 계획이다.

 

자동차세 체납 여부는 단속반원이 휴대한 스마트폰에 자동차번호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자동으로 확인돼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바로 영치하게 된다.

 

부산시 관내 자동차세 체납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317억원으로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12만1000여대이고 시 전체 체납액 1382억원의 22.9%를 차지한다.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25.2%를 차지하는 등 고질상습 체납차량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시 재정 운용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과시간외 야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 상습체납 차량 정리 활동과 주간 상시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력하게 펼쳐 조세 공평의 원칙 실현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 받을 수 있는 납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고는 차량 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겠다고 밝히고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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