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계 프로골퍼인 노무라 하루 선수가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6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노무라 하루는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 한국계 프로골퍼인 노무라 하루 선수가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6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사진=KLPGA 제공     © 중앙뉴스

 

노무라 하루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4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6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노무라 하루는 강한 바람때문에 5타를 잃고 크리스티 커(미국)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72홀 경기를 마쳤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연장에 돌입한 노무라와 커는 5차 연장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노무라 하루는 결국 여섯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올 시즌 첫번째이자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15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노무라는 일곱 살 때 한국으로 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노무라는 문민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뒀고,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성현(24)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최종일에 3타를 잃은 박성현은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은희(30)는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는 가운데 1타를 줄이고 허미정(28) 등과 공동 5위(1오버파 285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2위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던 박인비(29)는 15번 홀(파4)에서 범한 쿼드러플 보기(+4)에 발목 잡혀 공동 13위(3오버파 287타)로 밀렸다. 아마추어 성은정(18)도 15타를 잃는 부진에 최종합계 9오버파 293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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