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오리, 닭, 특수가금류(거위, 기러기, 타조) 등에 대한 AI 특별모니터링 검사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으로 383개 농장에서 발생해 약 3,800만수를 살처분 했으나, 경북도에서는 선제적인 이동제한 조치, 철새도래지 폐쇄 및 소독 등 차단방역에 주력해 섬지역인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도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대규모 산란계 농장 36호, 종오리를 포함한 오리류 농장 112호 및 계열화 육계 농장 15호의 총 8,168건에 대하여 AI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닭 농가 526호에 대해 총 38,819건의 폐사체 및 분변 시료를 채취해 AI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임상증상 없이 잠복하고 있는 AI 바이러스를 색출하기 위해 특수가금류 검사, 오리 전 농가 일제검사, 가든형식당 및 산닭 판매소 검사, 도계장 주 1회 환경검사 등 AI 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김석환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가 종식될 때까지 검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는데 온힘을 다할 것이며, 축산 관계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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