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우승...너무나 기뻐”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로레나 오초아에서 김세영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골프 선수 김세영     © 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김세영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한 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의 우승은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이며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LPGA로 무대를 옮긴 뒤 꾸준히 우승을 이어갔지만 올 시즌에는 '톱10' 한차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이다.

 

이날 김세영은 우승한 뒤 "거의 1년 만에 우승한 것이라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세영은  "주타누간이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3홀 차로 앞서 있어도 안심할 수 없었고, 더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라며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세영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조금 실망했었다"라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 중 6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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