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덕군에서는 최근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7일 영해면 사진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민․관․군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조기에 진화함으로서 대형 산불을 막았다.

 

이날 오후 3시경 영해면 사진리에 산불이 발생하자 영덕군에서는 즉시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영덕군수가 직접 진두지휘를 하면서 진화헬기 6대(산림청 2, 대구소방안전본부 1, 포항시․영천시․영양군 임차헬기 3), 인력 387명(공무원 226, 진화대 46, 소방대 95, 기타 20)을 투입하여 2㏊의 산림을 태운 후 저녁 7시 30분경에 주불을 진화하고,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잔불을 정리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하여 지난 8일까지 67명(공무원 28, 진화대원 29, 소방대 10)을 투입하여 뒷불감시를 하는 등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대처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번 영해면 사진리 산불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 4개대(영덕, 양산, 울진, 영양), 대구소방안전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및 인근 포항시․영천시․영양군 등의 협조로 신속한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이희진군수는 “이번 산불진화에 협조를 해주신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대구소방안전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울진산림항공관리소, 포항시, 영천시, 영양군,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의용소방대),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불을 조기에 진화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인근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논밭두렁이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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