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 중앙뉴스

신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지 않을 것" 이라며 여당과 야당 등 모든 정당 대변인의 목소리에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지냈고 문 대통령으로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후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취임사를 통해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좋은 대변인 역할이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듣는 것으로 여기겠다"며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철학임을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자들의 전화를 국민의 질문이라 생각하고 항상 응답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임명과 관련해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권은 물론 언론인들로부터도 신망을 받는 박 신임 대변인의 임명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