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4선의 김동철(광주 광산) 의원이 선출됐다.

 

▲ 김동철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 연합뉴스

 

16일 김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39표 가운데 과반을 획득해 김관영 의원을 앞지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자동적으로 정책위의장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선출됐다.

 

당헌·당규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 후 인사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라며 "구성원 40명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제 지방선거가 1년 남았는데 정치에는 왕도가 없다. 신의 한 수가 없다"라며 "한 점 한 점 우리가 성심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할 때 국민이 우리에게 조금씩 시선을 주고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각각 14표와 13표를 득표한 김동철 의원과 김관영 의원이 1,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투표에는 소속의원 40명 가운데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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