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적으로 복귀한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적으로 복귀한다.     © 중앙뉴스

 

재계와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늘(17일)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CJ그룹의 통합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하면 공식 복귀 행보를 시작한다.

이 회장은 이어 오후에 열리는 그룹 연례행사인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우수 계열사와 임직원을 포상하고 격려도 한다. 이번 행사 참여는 그룹 안팎으로 이 회장 경영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 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차남 이선호 (주)CJ 부장도 자리한다.

 

한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구속수감됐다가 유전병 악화 등에 따라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됐다. 사면 이후 이 회장은 미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 등 건강 회복에 전념해왔다.

 

어느정도 건강이 회복된 이 회장은 몸무게가 늘고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게 됬다.

 

재계는 이 회장 복귀와 함께 CJ그룹이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CJ그룹은 올해 투자액을 5조원 규모로 설정했다.

또 이 회장의 복귀로 바이오·물류·문화 등 CJ 3대 핵심 분야의 M&A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란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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