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 발사...문재인 정부 이후 2번째

<사진= 북한미사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1일 국방부는 북한당국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두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우리 합참은 이번 미사일도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다고 설명했다.미국 백악관도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동행하고 있는 백악관 관료들은 AP통신에 “이번에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최근 있었던 3번의 시험에서 발사된 미사일들보다 비행거리가 짧았다”고 밝혔다.

 

오늘 북한당국이 발사한 비사일은 "최고고도 560여㎞로, 비행 거리는 약 500㎞"였다.군 관계자는 발사된 미사일은 비행한 거리로 미뤄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6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8분 후인 오후 5시 7분 정 실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은 뒤 NSC 상임위 즉각 소집을 지시했고, 오후 6시 27분까지 상임위 결과를 포함해 모두 5차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으며, NSC 상임위 차원에서 확고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우리 신정부와 국제사회가 갖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서,정부는 금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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