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LNG선 2척을 약 1억 달러에 수주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2일 삼성중공업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LNG선 2척을 약 1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선은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LNG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7천5백 ㎥급 LNG선이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 장착된다.

 

한국형 화물창은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화물창시스템으로  2019년 5월과 12월 각각 인도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앞서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가 실시한 LNG 수송입찰에서 20년간의 운송계약을 따 낸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17만4000㎥급 KC-1 타입 LNG선 2척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소형LNG선 2척을 KC-1 타입으로 수주하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건조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LNG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안 운송에 필요한 소형 LNG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소형 LNG선과 LNG 벙커링선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유조선 8척, LNG선 2척, LNG-FSRU 1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등 12척 23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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