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부가 올 1분기(1월~3월) 중 금융기관 부실 정리와 구조조정 기금 등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올 1분기 67.9%를 기록해 전분기말대비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성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지난 3월 말 현재 114조5000억원을 회수해 67.9%의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말( 67.8%) 대비 0.1%포인트 오른(67.9%) 수치다.

 

▲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성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지난 3월 말 현재 114조5000억원을 회수해 67.9%의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     © 중앙뉴스

 

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57조8000억원, 자산관리공사 46조1000억원, 정부 10조6000억원의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06년 말 50.2%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2011년 60%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에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효과로 회수율이 1.3%포인트나 올라 67.8%을 기록했다.

 

1분기 중 회수한 금액은 1653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우리은행 지분매각으로 1338억원을 회수했고, 한화생명 배당금 106억원, 케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 165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 전입금(43억원) 등이 회수금액에 포함됐다.

 

공적자금은 정부가 지난 1997년 경제위기 사태이후 금융 부실기관 정리를 위해 지원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을 의미한다.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과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이 포함돼 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