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됬다.사진=연합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됬다.

 

이날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희호 여사,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처음으로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현직을 포함해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상주’ 역할을 했던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추도식에 빠지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 김영주, 전해철, 양향자, 임대윤, 심기준, 김병관 이형석 등 최고의원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주요 당직자 및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이 총 집결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병완 천정배 의원이 참석한다. 바른정당에서는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황영철 의원이 참석한다.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박맹우 사무총장만 방문한다.

 

추도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 당시 "정권교체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행사 말미에 인사말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 ‘차별이 없는 사회’를 키워드로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치인 외에도 주요 자치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 외에도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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