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건수 및 고객 비중 모두 상승… 스마트폰뱅킹 보편화 추세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올해 1분기에도 인터넷뱅킹 고객수가 스마트폰뱅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건수와 고객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이 주요 금융거래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 및 비중 (제공=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고객수는 1억2532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2.3%(279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7734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3.6% 늘어나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7%로 확대됐다. 이용금액 기준으로 8.6%로 확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중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9412만건으로 전기대비 5.9%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41조9189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5738만건, 3조6256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7.3%, 8.3% 상승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체 이용건수의 대부분(91.5%)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는 8608만건으로 전기대비 7.4%(596만건)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804만건, 41조8901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1%(71만건), 4.6%(2조309억원) 감소했다. 

 

이는 공모주 청약 관련 대규모 증거금 및 환불자금 이체 감소 등에 기인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2613건, 288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5.6%(154건), 25.3%(99억원) 감소했다.

 

한편,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고객 수는 5773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0.9%(51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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