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투표 불참… 출석 188명, 찬성 164명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새 정부 21일 만에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출석의원 재적인원(299명)의 과반이 넘는 164명이 찬성하면서 국회 인준 절차를 가결시켰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실시됐다.188명이 출석해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이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임명동의안은 가결된다.

 

이로써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에 이 후보자는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정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항의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본회의에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정 의장을 찾아가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협치 정신에 어긋나고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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