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반대 당론 속 홀로 투표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홀로 남아 표결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이끌고 있다.

 

▲ 31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홀로 남아 표결에 참여한 김현아 의원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지난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 처리에 한국당 반대 당론 속에서 홀로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반대한다며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념의 틀을 넘어선 주택정책을 하겠다고 이곳(국회)에 왔다"며 "초심을 다시 꺼낸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1년 전 (20대 국회의원이 됐던) 이맘 때 초심을 다시 꺼내 소소한 반성문과 다짐을 해본다"면서 "방향이 맞는지, 방법이 옳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해 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김 의원은 비레대표로 한국당에서 추천이 돼 국회의원이 됐다"며 "그런데 한국당에서 일을 하지 않고 이미 바른정당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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