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동점 상황서 교체…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12 SV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선발 재진입 후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선발진에 붙박이로 남을 확률이 높아졌다.

 

상대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삼진 2개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12세이브째를 올렸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 연합뉴스


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에 LA다저스 원정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4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 돼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방어율을 3.91로 낮추면서 3점대 방어율 진입에 성공했고, 비록 1실점 했으나 6회까지 안정감 있늠 모습을 보여주면서 LA다저스의 벤치에게 믿음을 심어줬다.

 

1회말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3자 범퇴 시키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외야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으나, 2사 2루 상황에서 폴 데종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해 이 날 유일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 들어 패스트볼 비중을 높이면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힘으로 제압한 류현진은 삼진 포함 3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들어 2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또 다시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체인지업 비중을 높이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낸 류현진은 삼진 포함 3자 범퇴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6회에도 단 6개의 공으로 3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7회초 류현진은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 날 류현진은 총 77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20개, 체인지업 23개, 커브 13개, 슬라이더 21개 등으로 4가지 구종을 골고루 활용했다. 이 날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5.1km를 기록하면서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8회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앞서간 세인트루이스는 9회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1이닝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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