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소장 간부와 충혼탑 찾아 시민 섬김,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 새다짐

▲ 실국소장 간부와 충혼탑 참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 최양식시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첫날 업무 개시에 앞서 실국소장 간부 공무원들과 황성공원 충혼탑을 참배했다.

 

최 시장과 간부들은 故 김성태 중령 외 3,735위의 위패가 안치된 충혼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올리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선열을 돌아보고 시민을 섬기고 함께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새로이 다짐했다.

 

한편, 이 날 오전 최 시장은 보훈회관을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보훈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보훈단체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2014년 개관한 경주시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자회, 월남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10개 보훈단체 사무실이 있으며, 각 단체는 5만3천여명의 재향군인을 포함해 5만8천여명의 회원들을 관리하고 보훈가족의 권익증진과 시민의 호국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경 보훈단체협의회장은 “대부분의 청소년이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조차 모른다고 한다. 또한 많은 분들이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훈급여나 가족들이 받는 일부 혜택으로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해 후손에게 의로운 뜻을 계승하도록 하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최 시장은 “현재의 우리는 과거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에 존속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봉사하는 보훈단체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보훈단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 뿐 아니라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보훈가족의 명예 선양과 사회적 예우 풍토를 조성하고 고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2/4분기부터 참전명예수당은 기존 월 6만원(도비 1만원 포함)에서 8만원으로, 보훈명예수당은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사망위로금은 모두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 지급된다.

 

한편,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장과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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