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꽃' 3D 프린팅 기술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이달 말 열린다.

 

인사이드 3D 프린팅 사무국은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3D프린팅 분야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17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이하 ‘인사이드 3D프린팅’)‘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 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의 주요 키워드는 ‘메탈 프린팅’, ‘디지털 제조’, ‘산업 간 융합’으로 요약된다.

▲ '2016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엑스포' 전경 


행사 첫 기조연설은 스트라타시스의 아태 지역 총괄자인 오메르 크리거(Omer Krieger) 회장이 맡는다. 

 

‘3D프린팅 시장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세션에서는 세계 3D프린팅 산업 및 시장 규모, 커뮤니티의 잠재력 등 세계 1위 기업의 통찰력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날 주요 연사로는 세계 1위 업무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스티븐 킴(Steven Kim) 이사를 꼽을 수 있다. 

 

‘제조업, 물류 운송업계의 게임 체인저’라는 주제의 발표에서는 왜 소프트웨어 기업이 3D프린팅 산업에 진출했는지, 독일 EOS와 세계 3위 물류기업 UPS와의 업무 제휴,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주문형 제조업(on-demand manufacturing)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둘째 날, 첫 기조연설은 ‘3D프린팅 업계의 바이블’로 알려진 홀러스 리포트의 저자, 테리 홀러스(Terry Wohlers) 회장이 맡는다. 

 

GE, HP,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섭외 1순위인 그의 통찰력은 여전히 명불허전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 그는, ‘적층제조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탈 트랙의 주요 연사로는 다국적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의 피터 로저스(Peter Rogers)를 꼽을 수 있다. 메탈 프린팅은 큰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영역이나, 공정 설계의 어려움, 빌드 프로세스의 예측 불가능성, 복잡한 사후가공 등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와 같은 난관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극복해 낸 다양한 사례들을 세계 전역에서의 경험과 함께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에 합병된 메탈 프린팅 전문기업 아르캠의 차오 왕(Chao Wang)은 ‘선진 제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아르캠의 EBM(Electron Beam Melting, 강력한 전자빔으로 금속 파우더를 녹여서 한 층씩 적층하는 가공방식) 기술이 왜 세계 제일로 인정받고 있는지, 사용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 줄 예정이다.

 

독일 EOS의 파비앙 크라우스(Fabian Krauss)는 아우디(Audi)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적층제조 기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주문 맞춤형 대량 생산, 성능 향상,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하는 그들의 노하우는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28일에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VIP 환영만찬이, 6월 29일에는 칵테일 파티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가 동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참가자들에게 큰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D프린팅, 로봇, 가상현실 분야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을 가리는 스타트업 경진대회(Frontier Tech Showdowon)가 6월 28일(수) 오후 4시 20분에 킨텍스 6홀에서 진행 된다. 미국 유명 벤처투자사가 후원하는 동 경진대회의 우승자는 미화 5000달러(한화 약 570만원)을 투자 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5분 분량의 영문 발표자료를 이메일(startupsk@risingmedia.com)로 보내면 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