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 임명 반대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1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경화 후보자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마치 허공을 휘젓는 손짓처럼 허망한 일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와 주요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외교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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