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류계석 기자]전남을 대표하는 3개 대학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무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강진군,이 음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으킨다. 사진은 회의 모습.



지난 16일 강진군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는 강진군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호남신학대학교(음악학과), 동신대학교(동신문화예술센터·뮤지컬 실용음악과), 전남도립대학교(공연음악과) 등 지역의 주요 공연예술 및 음악산업 관련 3개 대학과 관·산·학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옥 강진부군수와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유승주 호남신학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박우신 동신대학교 문화예술센터장, 이재홍 전남도립대학교 취업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음악산업 발전의 장을 마련했다.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앨범작업 및 야외공연 등의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 조성과 융성 등이 기대된다.

음악을 바탕으로 한 음악산업과 관광문화산업 구축 외에도 강진군과 3개 대학이 협치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로 지도 등과 관련 강진군으로 청년 취업 및 인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에 자리한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전국 227개 기초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전문 음악창작소. 녹음실, 야외공연장, 실내공연장, 연습실과 게스트하우스를 갖춰 앨범작업과 야외공연을 병행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19시 다양한 야외공연으로 인기를 끌며 새로운 문화창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남지역은 예로부터 소리의 본향이었다. 타 지역보다 명창도 많았지만 청중수준도 매우 우수했던 흥을 가진 곳이다. 현재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에 인재들이 들어와 더 큰 흐름, 새로운 문화창조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진의 역사·문화 자원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3개 대학의 인적자원이 결합해, 전남의 문화예술 중흥과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관광-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대학은 지역 음악산업 발전의 중추적 인재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신대 뮤직컬 실용음악과는 전통과 현대 대중음악의 접목으로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전남도립대학교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통한 대중음악의 다양한 시도로 실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 인재들이 국내외 재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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