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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경북도는 21세기 고속철도의 성장과 미래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철도차량 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도는 오늘(2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원장과 철도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차량 산업육성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도가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차량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핵심부품 및 평가기법 개발, 장비 공동활용 등에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자 경북도, 경산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주), 상신브레이크(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경북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소재 분야와 융합한 철도차량 부품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도 출범시켰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산업부로부터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해 핵심부품 기술개발지원, 신뢰성평가 인프라구축, 기술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철도차량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장, 의장 관련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R&D 개발과 핵심기술 국산화, 그리고 자동차 부품산업 등 타 산업과 연계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철도부품 수출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철도차량 산업 관련 산․학․연․관 공동 연구를 통해 강소기업을 발굴해 철도차량 부품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철도 산업은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240조원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인해 2025년 610조원으로 급속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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