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안보와 국방력 뒷받침되야 대화·평화 가능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유공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군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67주년을 기념해 "6·25전쟁은 아픈 역사"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반도 땅 대부분이 전쟁의 참상을 겪었고,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올렸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 그리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6·25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강하고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이 있을 때 대화와 평화도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지난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 인사말을 요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린 6·25전쟁 67주년 기념식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하는 것이 관례인 관계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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