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윤수 기자

 

[질의]
제일 잘하셨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제일 아쉬운 부분 하나씩 말씀해 달라.

 

[답변]
미래형자동차 등 산업구조혁신의 싹을 틔운 것, 이 부분들은 제가 확실하게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민들의 삶, 청년 일자리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엔 3년은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질의]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4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2월 엑스코 확장발표 이후 엑스코 확장에 대한 진행 발표가 없었던 거 같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확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또 가스총회와 관련한 홍보도 많이 없다. 지역기업들 설명회 같은 것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하는 지적이 있다. 엑스코 호텔 같은 경우에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회까지 갈 수 있겠나 하는 의문도 있다. 시장님의 계획을 말씀해 달라

 

[답변]
가스총회 개최하기 위한 유치의  전제 조건이었던, 1층 기준으로 전시시설을  1만제곱미터 확충하는 약속을 이행하고 전시 컨벤션 엑스코 부분들을 대구의 미래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2엑스코를 건설하는 계획은 이미 확정 발표되었고 지금 현재 제2엑스코 건설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잇다. 2020년까진 제2엑스코 건설을 완성해서 2021년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가스총회 홍보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이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역기업들과 시민의 참여를 위한 부분들도 착실히 준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전시장뿐만 아니라 호텔 숙박부분 부족 부분들도 메리어트호텔과 도쿄인호텔 등이 총회 전까지 완성될 거고 지금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터불고엑스코에 대해서도 경영안정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 호텔이 세계가스총회 등 전신컨벤션산업의 부대시설로 손색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모색해나가겠다.

 

[질의]
오페라축제와 딤프의 경우 작품당 대구는 1억 정도로 운용하는데, 서울은 10억정도로 운영한다고 들었다. 실질적으로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수입면에서 보장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 생각은 어떠신지.

 

[답변]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같은 경우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국제 축제를 하는 도시는 세계에서 대구밖에 없다. 우리가 올해 11년째를 맞는데 지난 10년간의 축적된 역량과 성과가 올해 딤프에 나오고 있는 것이 작년의 경우 외국 작품 4개였는데 올해 8개 나라 로 늘어났다. 국가의 숫자가 늘어난 것도 굉장히 의미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외국 작품을 초청하기 위해 마케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초청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요청을 했고 우리가 엄선해서 8개 국가를 택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국내 작품 대학 작품들 해서 26개작품 들이 이번 11회 딤프를 구성한다. 그 부분들은 뮤지컬 메카도시로서 대구가 대한민국뿐아니라 세계뮤지컬을 이끌어나 나가는 도시로 거듭났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는 문제는, 세계적 축제뿐만 아니라 지금은 버스킹 등을 통해서 대구가 365일 도심축제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도시이다. 서문시장 야시장을 비롯해서 이런 축제의 장들마다 대구 예술인들이 출연하고 이를 통해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일정 정도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도록 그렇게 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 부분들은 훨씬 강화해나가서 대구문화예술이 전국화 되고 세계화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이나 국제행사를 주최하는 것도 단순히 외국 좋은 작품 향유하는데 국한 되는 게 아니라 지역 예술을 키우고 지역 예술인들을 세계화 하자는 취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 확충해 나가겠다.

 

[질의]
남은 1년간 역점 추진할 사업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계획은?

 

[답변]
지난 3년 부족했지만 변화와 혁신의 씨앗은 뿌렸고 희망의 싹은 틔웠다. 그 희망의 싹이 꺾이거나 밟히지 않고 관목으로 성장하고 꽃피고 열매 맺게 하는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소명이 저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 소명을 다시 한번 시민들께서 맡겨주시면 그 희망의 싹이 반드시 꽃피고 열매 맺도록  할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은 1년을 1년으로 마무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단 생각으로 일해 나가겠다.

 

[질의]
역대 시장 중에 정치인 출신으로 시장으로 처음 들어오셨는데 그간 대구 경제 구조 많이 바꾸고 신산업부분에서 성과 거둔게 사실이다. 싹을 관목으로 키우고 열매 맺게 하려면 신산업 부분의 새로운 기업들이 스케일 업이 돼야하고, GRDP예산 어느 정도 차지할거냐 이런 목표를 가져가야 할 거 같은데 그러려면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의료나 전기차같은 이런 쪽 부분에서 수출산업으로 키울 예정인데, 대구시가 인사나 조직운영으로 보면 아직 글로벌한 조직으로 가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중국 물시장 잘 뚫엇지만 중국이 교착상태에 빠지다 보니까 16개 기업 이후로 추가유치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고 나머지는 잘 되고 있지만 동남아 등 확대 하려면 시장님께서 첫 단추는 잘 꿰었는데 스케일 업 되려면 시청 공무원도 수출적으로 전문적이어야하고, 문화도 잘되고 있지만 딤프나 디오프나 십년이 넘었는데 뭔가 점프가 필요하단 의견이 있다. 이런 부분 더 별도의 추가대책 필요하다. 정치인 출신으로 상당히 장점을 다졌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업무에 정치적으로 접근하다보면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 이런 부분 대비해 경제나 문화면에서 글로벌화하고 스케일업 하기 위한 준비는 어떤 게 있는지.


[답변]
미래로 나가고 세계로 나가는 부분과 관련해서 국가나 지방정부의 역할은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고 플래폼을 깔고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다. 그러면 기업 스스로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자동차 슬로건을 내건지 2년 됏다. 그런데 요즘 세계적인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이 대구를 주목하고 벌써 대구로 오고 있다. 저는 이 변화를 작게 보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큰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 만들어 낼거라고 전 확신한다. 미래형 자동차, 물산업 의료산업분야에서 세계적 글로벌 기업들이 대구를 허브도시로 반드시 활용할거라 확신한다. 어차피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간다. 그러나 불활실한 미래를 갈때는 담대한 도전과 확신이 없이는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짧은 기간 우리의 노력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생각하고. 더 키워나가기 위한 치밀한 노력들은 대구 공무원들의 역량만으론 되진 않는다. 어떻게 보면 대구의 총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정 거버넌스 다시 짜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는 길에서는 대학의 역할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구의 쇠퇴는 대학의 쇠퇴와 함께 진행됐다 대구의 부흥과 성장은 대학의 부흥 성장과 함께 가야한다. 그동안 대구교육 정책이 교육청을 지원하는 초중등 교육지원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는 대학교육과 손을 맞잡는 그런 체제로 가야한다. 우리 대학들이 지역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기술과 인재양성의 실질적인 산실이 되도록 대학과의 협의체를 단단히 짜는 게 올해 우리들이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이다.

 

[질의]
시장님께서 선거에 나오셨을때 우선순위로 일자리 정책 많이 강조하셨는데 현대 로보틱스나 롯데케미컬 같은 대기업 유치하시긴 하셨는데 남은 3355공약중에서 남은 것도 많은데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 말씀해달라

 

[답변]
3355공약은 글로벌 대기업 3개, 중견기업 30개, 중소강소기업 500개 그래서 50만개 일자리 창출이 제 공약이었다. 3년간 아직 100프로는 완성 못 했지만 어느 정도는 가고 있다 생각한다. 전임시장님들께서 해왔던 기업 성장정책, 스타기업, 월드스타기업, 월드클래스 300, 그리고 제가 취임하면서 프리스타기업을 정책을 중점 추진하면서 기업 성장 전략들은 상당히 성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견기업 제가 30개 목표한다 했는데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우리 대구가 서울 경기제외 하고 가장 많다. 28개 기업이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들어가 있다. 내년까지 가면 훨씬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대기업 을 어떻게 평가할지 평가 기준은 다르지만 글로벌 3개 기업 유치하겠단 부분들도 일정부분 달성했다고 본다. 롯데케미컬, 현대로보틱스, 쿠팡, 보쉬와 경창의 합작회사 부분들은 대구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곧 현대로보틱스는 개장식을 곧 할 거고 롯데케미컬은 이미 설계 끝났고 곧 착공에 들어간다. 모두 발언에 말씀드렸지만 지표상으론 완벽하게 제가 공약한거 지키진 못했지만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부분들이 2~3년 내에 완벽하게 될 수 는 없다. 제가 취임 이후에 145개 기업을 유치했는데 그 기업들 대부분이 금년 그리고 내년도 착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기업들 본격 가동하는 시점은 2019년 이후가 될 거다. 2019년 이후가 되면 청년일자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대고 1인당 GRDP꼴찌라는 불명예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의]
시장님께서 재임 3년간 많은 일을 하셨지만, 실제 대구시민이 느끼기에는 전임시장님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을 피부에 실제로 와 닿지는 않는 것 같은데, 시장님께서 확실하게 이것은 대구시민이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을 했다, 이런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답변]
피부에 체험할 수 있는 부분들에 연연하면 대구는 바꾸지 못한다. 저는 제가 취임하면서 저한테 주어진 소명이, 눈 앞에 있는 편리함에 안주하는 도시로 가라고 저한테 시민들께서 소임을 맡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그래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근본적인 대구의 혁신을 시작하라고 저에게 일을 맡기셨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민의 명령을 그렇게 이해했다. 눈 앞에 있는 부분들에 연연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10년, 20년 후 대구는 더 어려워 진다. 그래서 저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 저는 그 부분들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구도 그렇고 경북도 그렇다. 87년 체제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탄생시킨 체제이다. 87년 체제 30년을 돌아보면, 대구경북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지금 대구경북은 대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다. 눈 앞에 보이는 이익과 편리함을 쫓으면, 앞으로 30년은 더 어려워지게 된다. 경제는 위축되었고, 인재는 떠나가고, 정치적으로는 변방이 되었다. TK의 새로운 길은 TK대혁신 없이는 안된다. 저는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TK대혁신에 거보를 내디뎠다. 이게 제가 이룬 변화와 혁신의 가장 큰 성과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다.

 

[질의]
시장님이 후보시절에 공약한 것들 중에, 인사검증과 공직자비리문제를 철저하게 예방하겠다고 하셨는데, 최근에도 대구시에서 비리문제가 불거졌고,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서 문제가 벌어졌는데. 시정 3년차가 되어서야 인사검증 절차를 제도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이렇게 늦게 도입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남은 1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 답변 부탁드린다.

 

[답변]
인사청문회 도입 공약과 관련해서는, 당초에는 법제도를 만든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19대 국회에서 법 2개가 발의되어서 계류 중이기 때문에 19대 국회의 법 통과 부분들을 우선 지켜봤고, 그런데 19대 국회가 만료되면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자동폐기 되었다. 20대 국회들어서도 인사청문회 법은 지금 현재 발의는 되었지만, 국회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래서 늦어진 것이다. 그리고 임기 마지막 1년을 남기고, 국회 법 개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그러나 법 개정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의회와 정치적 협약을 통해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했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잘 운영되어서 공기업이나 산하단체의 CEO의 자질과 능력이 잘 검증되고, 시민적 통제하에 공공기관들이 운영되는 그러한 것들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질의]
두가지 질문 드리겠다. 하나는 청년문제인데, 대구시가 250만 인구가 무너진지 몇년이 지났나? 그런데 지금도 인구가 유출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청년들의 유출이 많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청년들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하고, 특히 서울시청 같은 경우는 청년들에게 매월 50만원씩 구직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 대구시청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어떤 부분들을 조금더 보완할 수 있는지 말씀을 부탁드린다.
또 하나는 최근 녹조 현상이 일어나면서 식수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대구시민의 70%가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하고 있는데, 녹조뿐만 아니라 식수원 오염, 가뭄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 이런 부분들이 있다. 대구시는 구미시와 협의해서 이제까지 9차례 회의를 개최하였지만, 구미시는 식수원 이전 반대하고 있는데 먹는 물에 대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하는데 그 부분에 대하여 말씀해 달라.

 

[답변]
식수원 이전 문제부터 말씀드리겠다. 대구 수돗물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 더 고도정수처리를 통해서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 현재 물이 문제가 있어서 취수원 이전을 논의하는게 아닙다. 먹는물 문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91년 구미공단에의 페놀사건 등 8차례의 크고 작은 물의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만의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 될 식수원의 오염 부분들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가 식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거지 지금 먹는 물이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 그동안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구-구미간에 어떻게 보면 소통이 부족한 시간들이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서 오해와 감정의 골이 쌓인 시간들이 있었다. 제가 취임하고 나서 지금 현재까지 인내하면서 구미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고 인내하고 그동안 쌓여왔던 오해와 감정의 골을 메우는데 치중한 시간이었다. 저는 그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대구 입장에서는 흐르는 강물을 이거 같이 사용하면 어때? 그리고 우리가 취수원 이전을 하려고 하려는 것은 이것을 같이 사용 안하는 것은 너무 야속한 일이 아니냐, 생각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취수원으로 인해 오랫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이고 그리고 개인의 재산권도 지역의 악영향을 받았던 구미시민의 입장에서는 선뜻 같이 쓰기가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제는 감정의 골을 메워야겠다는 인내의 시간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결해 실마리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지역 합의에만 맡기지 말고 뒷짐 지고 있지 말고 지역간의 합의를 실질적으로 만들어 질수 있도록 역할을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낙연 총리께서 지역 간의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중앙정부가 손놓고 있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한다. 구미-대구간의 더 깊은 대화, 중앙정부의 조정이 합해진다면 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문제와 관련해서 대구 인구가 유출되기 시작된 것은 1999년부터이다. 인구의 순감소는 2003년도부터이다. 이것을 방지하는 것이 대구의 당면 목표이다. 이 해법을 찾는 것은 단기적으로 대중요법으로는 찾을 수 없다. 이 해법은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대구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해서 청년들이 떠나고 인구가 감소된 원인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7년 IMF 오기까지 10년 동안 새로운 신산업 구조혁신이 실패한 결과입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IMF까지 돌아보라. 대한민국은 정보통신산업으로 반도체 스마트폰 신산업으로 갔다. 그러나 우리는 원단 섬유가 너무 잘되었기 때문에 그 원단 섬유가 대구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 때문에 우리가 산업구조 게을리 한 결과가 이렇게 되다. 그러나 산업이라는 것은 경쟁력을 잃게 되면 단기간에 무너진다. 1990년도 우리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54%나 되는 섬유가 90년대 초반 몇 년 사이에 유망하던 섬유회사들이 다 문을 닫아 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지식기반 정보통신산업을 키워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여파로 99년부터 인구는 나가는 인구가 들어오는 인구보다 많아졌고 2003년도부터는 출산율을 더해도 인구유출을 막지 못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4차산업혁명 그 새로운 시대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업구조혁신에 근본적으로 나서야 되는 거다. 그래야 우리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을 키울 수 있고 기업도 키울 수 있고 청년들이 원하는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 손놓고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때까지 혁신도시, 공기업들을 통한 일자리도 확충하고 그리고 우리 지역에 있는 일자리들 더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일자리 미스매치도 해소하고 그리고 단순히 시험을 통해서 청년들이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청년상인과 벤처창업을 통해서 일자리와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런 일들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청년들이 대구에서 꿈을 가지고 일자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시대는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하고 그 기반으로 신성장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우리가 해야한다.

 

[질의]
시장님이 처음 들어오시면서 인사시스템에 있어서 발탁인사라는 공무원들의 인사를 했는데, 지난해 질문했을 때 시장님께서는 인사를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말씀을 하셨다. 최근에 보면 대구시의 경우 국장 두명이 명퇴신청을 했고 대구의료원장 사직, 철도공사 사장이 장기적으로 공석, 부구청장 순환인사도 오래전부터 안 되고 있는데, 내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하는 언론들의 시각들이 있는데 1년 남았는데 이런 시스템으로 가기에는 인사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의견이 어떠신지.

 

[답변]
인사시스템은 지난 1,2년 동안은 발탁, 혁신 인사를 했고, 그 인사는 시장의 철학과 그리고 시장의 결단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이것만으로 인사혁신이 지속적으로 될 수 없다. 제도를 통해서 인사혁신이 이루어져야 되고 인사혁신은 두가지 이다. 하나는 역량평가제도가 정착되는 것, 두 번째는 지금 현재 결국은 근평 제도가 혁신적으로 안정화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되면 발탁인사라는 것은 국장들이 매겼던 근평을 인정하지 않고 시장의 결단으로 발탁하는 것이 발탁인사이다. 발탁인사가 좋은 인사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근평이 혁신적으로 안정화되고 제도화됨으로써 오히려 근평결과가 혁신 인사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혁신인사가 제도적으로 문화로 일정부분 정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사를 하면서 느낀 것이 그것이다.
공무원들이 아직 좀 버거워하는 부분들이 있다. 시장의 철학과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에 따라서 100%는 따라오지 못하지만 우리 공직사회도 조금씩 혁신 시정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마무리말씀]
대구시정과 관련해서 지난 3년간 변화와 혁신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3년 이었다 말씀을 드렸다. 이 희망의 싹이 밟히거나 꺾이지 않고 성장하면서 꽃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그러려면 남은 1년을 ,시정 1년 마무리가 아니라 1년을 10년처럼 일해야 한다. 10년 앞을 내다보면서 10년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겠다. 그 과정에서 저는 대구의 미래를 놓고 보면서 대구경북의 미래를 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대구경북이 심각한 위기이다. 경제적으로는, 위기의 시작은 87년 민주헌정체제가 형성되면서 30년간 누적적으로 위기상황으로 내몰린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위축되고 사람과 인재는 떠나고 정치적 변방이 되고 있다. 저는 이 위기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역출신 대통령과 정권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거나 앞서가는데 우리가 역할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대구경북은 역대 지역 출신 대통령들 시대에 온실속의 화초처럼 나약해져 버렸다. 창조와 혁신의 대구경북 정신 DNA는 상실되어가고 잇고 또,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정치와 리더십도 실종됐다. 저는 대구 경북이 심각한 정체성과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TK가 새로운 길로 이제는 나가야된다. TK의 대변신이 절박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통렬한 자기 반성과 혁신이 전제 돼야한다. 나만 대접 받고 누리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한다. TK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면서 공동체를 통해서 나를 실현하겠다는 그러한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미래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키우는데 인색해선 안된다. 저는 대구경북이 정치적 변방이 된 것은 사람을 키우는데 인색해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사람을 키워야 된다. 저는 남은 1년을 10년처럼 일하겠단 말속에 대구경북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 다짐이 들어가 있다. 크게 4가지 과제에 집중하겠다.


첫번째, 지방분권과 지역주도성장을 선도해야한다.

이게 없으면 대한민국도 대구경북도 희망이 없다. 여태까지처럼 중앙집권적인 국가운영시스템과 국가주도형 성장으로는 대한민국도 대구경북도 희망이 없다.
지방분권과 지역주도성장을 주도하는 대구경북이 되어야 한다.

 

두번째는 대구따로 경북따로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 대구경북의 단일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한다. 대구경북 550만 시장을 탄탄히 하면서 밖을 열어야한다. 대구시민은 경상북도를 최우선적인 관광지로 삼고 많이 방문해야 하고, 경상북도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대구시민이 1차적으로 소비해주는 경제공동체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산업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번째는 대구경북 모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구조혁신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부분적인 수정보완으로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파고를 극복할 수 없다. 근본적인 산업구조혁신을 과감히 해야 한다.

 

네번째는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형성해야한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정치가치 이것을 이끌 수 잇는 사람을 키우는 대구경북이 돼야 한다. 그래야 희망 있다고 생각한. 저는 다음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이 4가지라고 생각한다.

 

남은 1년은 10년 앞을 내다보며 대구경북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짜고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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