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용 양극활 소재 사업, 4차산업혁명 대비 산업다변화 기대

▲ ㈜에코프로지이엠 포항공장 착공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포항시가 민선6기를 맞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등 발로 뛴 광폭행보가 최근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리튬 이차전지에 필요한 양극활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제1산업 단지내 위치한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공장 신축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에코프로는 추가 물량 생산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신축 공장 후보지 물색에 들어갔고 이를 미리 간파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선제적으로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포항시의 유리한 투자여건을 제시하는 등을 통해 공장건립과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이다.

 

이번에 공장을 신축하게 된 ㈜에코프로지이엠은 ㈜에코프로가 중국의 금속·배터리 재생 전문기업인 GEM사와 외국인투자법인 형태로 설립한 회사로,  제조공장과 함께 5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이날 착공과 함께 다음 달 당장 100명의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 이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서 반도체(두뇌), LCD(눈)와 함께 3대 핵심전략 산업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갈수록 소형.경량화 되어가는 모바일 제품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이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은 “포항시의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KTX, 항공, 항만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우수한 기술인력 수급 등 유리한 조건들이 이번에 포항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공장 건립 과정에서 지역의 장비와 자재는 물론 지역의 청년들을 채용하여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의 투자유치 성공이 그동안 철강산업 일변도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전기자동차 생산,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더 없는 좋은 기회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해 초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는 등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수준까지 높이는 등 최근 몇 년간 투자환경 조성 노력이 인정되어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외투기업 체감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 중앙 언론사 및 정부 부처 합동 ‘2017 한국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포항지역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 어디든지 한 걸음에 달려가는 세일즈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투자환경 조성 및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포항, 일자리가 많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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