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승강기 사고 및 고장에 대비한 초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7일 오후 2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2017년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함양군, 함양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문화시설사업소, 유지보수업체,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군 홍보영상, 임창호 군수 인사말, 승강기사고 사례 및 예방대책 교육, 인명사고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교육, 갇힘 사고 시범훈련 등으로 실시됐다.

 

이번 체험형 실전 모의훈련에서는 먼저 정전과 함께 승객 4명이 탑승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단계별로 진행됐다. 승객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승강기 비상통화장치로 신고하며 엘리베이터 위치와 부상자 수를 알려주고, 이어 승강기유지관리업체와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승강기 상태를 확인한 후 강제개방 파괴 등 구조방법을 결정한 뒤 구조에 돌입하고, 부상자를 응급치료해 이송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임창호 군수는 “최근 창원의 사고사례처럼 승강기 오작동으로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고 함양군에도 186대의 승강기가 있는 만큼 언제라도 사고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 체험훈련으로 승강기 문이 열릴 때 반드시 승강기 도착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만에 하나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력을 높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수 안전건설과장은 훈련 후 강평에서 “이번 훈련으로 승강기 갇힘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나 처음에는 두려움과 공포가 생기지만 침착하게 비상버튼을 눌러 안내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는 걸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만에 하나 사고발생시 서로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군에서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함양소방서와 함께 승강기 시설의 안전점검을 더욱 더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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