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미국 본사의 해외 사업장 재편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4일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이 다음 달 31일 자로 한국GM을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회장 겸 CEO로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국GM측은 설명했다.

 

제임스 김 사장의 후임은 추후 결정된다.업계에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서 후임 CEO가 선임될 것이란 예상도 하고있다.

 

김 사장은 올 들어 신형 크루즈 등의 판매 부진 및 지지부진한 노사 협상 등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사장은 2009~ 2015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다 2015년 6월 한국GM에 합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작년 1월부터 CEO를 맡아 왔다. 9월부터는 한국GM의 '경영 자문'으로 활동한다.

 

한편 한국GM은 노사 임금협상에서 3년 연속 2조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의 사임에 대해 스테판 자코비 한국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년간 제임스 김 사장의 한국지엠에 대한 공헌에 감사드린다”며 “김 사장은 재임 기간 회사의 내수판매 증대와 브랜드 강화, 고객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고 치켜세웠다.

 

▲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