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5월 말보다 21억1,000만 달러 늘어난 3,80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 5월(3,784억6,000만 달러) 이후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요국 외환보유액   © 연합뉴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천522억6천만 달러로 5월보다 20억 달러 불었다.

 

예치금은 187억6천만 달러로 1억 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0억 달러로 2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7억5천만 달러로 1천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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