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22개월 만에 최대 적자

[중앙뉴서=신주영기자]5월 경상수지가 59억4,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후 63개월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작년대비104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국제유가 상승, 수입 증가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었고 여행수지 악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5월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9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88억3천만 달러로 작년 5월(108억6천만 달러)에 비해 20억2천만 달러(18.6%) 줄었다.

 

한국은행은 "유가 상승과 설비투자 기계류 도입에 따른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46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고 수입은 380억6천만 달러로 20.1% 증가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천만 달러로 작년 5월(2억5천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이 컸다.

 

운송수지는 2억6천만 달러 적자를 냈고 건설수지 흑자는 지난 4월 5억3천만 달러에서 5월 4억 달러로 줄었다.

 

반면,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흑자는 2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억9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0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1억5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6억2천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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