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네이버가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을 언론사에 일정 부분 배분해주고, 분기별 25억 원씩 연간 100억 원 규모의 구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일종의 구독료 개념인 구독펀드의 운용 방식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늘(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용자 기반의 수익 모델인 'PLUS(Press-Linked User Support) 프로그램' 도입 설명회를 열었다.

 

네이버는 우선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 배분은 해당 뉴스를 제공한 언론사가 70%, 네이버가 30%를 각각 나눠 갖기로 했다.그러나 네이버가 직접 기사를 배열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광고 수익 배분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또 30%의 광고 수익분을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언론사 16곳이 만든 사실 검증 기구인 'SNU 팩트체크'와 언론사 편집 운영비 등 서비스 실험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메인화면의 '뉴스판'에는 언론사와 사용자가 함께 만드는 기사 배열 영역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뉴스판은 ▲ 네이버 직접 기사 배열 ▲ 언론사 직접 편집 ▲ AiRS(인공지능 추천시스템) 추천 ▲ 사용자 구독뉴스 ▲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 ▲ 사용자 랭킹 뉴스 등 총 6개의 영
역으로 이뤄진다.

 

현재 뉴스판은 AiRS 추천 및 사용자 피드백 기반 랭킹 알고리즘 방식의 배열 기사가 48.2%, 사람이 배열 한 기사가 51.8%로 이뤄졌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지난해 9월 도입된 미디어 통계 시스템인 '인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해 더욱 정교한 뉴스 유통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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