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납치문제해결 국제연합대회」참가자 일행 접견-

“북한의 내외국인 수만 명 납치, 잊혀져 가는 것 안타깝다”고 하면서“온 국민의 관심과 한·일 의회 공동 협의 통로 마련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1.2(화)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후루야 케이지(古屋圭司 議員) 일본 중의원 의원(자민당〮·7선)을 비롯해「북한에 의한 납치문제해결 국제연합대회」 참가자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해결 국제연합대회」는‘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피랍일본인가족회’가 주도하는 국제대회로, 2003년 개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박 의장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시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을지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다”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한국인 수만 명이 북한에 납치당했는데, 이 문제가 자꾸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제,“한국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한·일 의원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노력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후루야 케이지 의원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내 특별위원회 구성 ▶한·일 의원연맹을 통해 공동 대처 노력 요청에 대해 “국회 안팎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협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늘 면담에는 국회 측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황우여·정옥임 의원(한나라당), 한종태 국회대변인, 김수흥 국제국장이, 국제연합대회 참가자측에서는 야마따니 에리꼬(Yamatani Eriko)·키따가미 케이로(Kitagami Keiro)·나가오 타까시(Nagao Takashi)·츠까따 이찌로(Tsukada Ichiro) 일본 의원,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이옥철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 황인철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와 반종 판초이(Banjong Panchoi)·가브리엘 붐베아( Gabriel Bumbea) 등 납치피해자 가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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