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에 시간당 48㎜에 이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세종시와 충남 논산·공주·예산 등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어제(6일)오후 8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6일부터 다시 시작된 장맛비로 주택침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논산(연무) 96㎜를 비롯해 공주(정안) 86.5㎜, 논산 86.5㎜, 예산 83.5㎜, 공주(유구) 83.5㎜, 세종(금남) 54.5㎜, 대전 40.7㎜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공주 정안면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간당 8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논산에도 오후 6시부터 시간당 48㎜에 이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담장이 붕괴되는 등 1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비는 대기 불안정으로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했다.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9시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이 지역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전국 피해 조사 집계 결과 7일 오전 6시 기준 전남 고흥 등 주택 7채가 침수됐다고 밝혔다.비닐하우스 피해도 잇따라 충남 논산 62동, 전북 익산 105동이 침수됐다.또, 전남 고흥 도양읍 마을안길과 충남 논산 건양대 주변 도로가 침수돼 통제 중이다.

 

안전처는 이날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호우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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