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신한은행이 디지털그룹과 GIB(그룹&글로벌 IB)그룹, 대기업그룹, 글로벌사업본부를 새로 만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7일 본부부서 조직개편과 현장 영업동력 강화 및 커뮤니티 지원에 중점을 둔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디지털그룹은 기존 분산돼 있던 디지털 인적·물적 역량 및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신한은행의 디지털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모바일 채널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또 디지털그룹 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총 7개의 랩(Lab)조직을 신설했다.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CIB(기업투자금융)그룹을 분리 확대 개편하면서 신설됐다.

 

이 중 GIB그룹은 지주와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5개사의 투자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조직으로 구성된다.글로벌사업본부는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그룹 내 신설된 조직으로 글로벌영업과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업(業)을 재정의하자는 위성호 은행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해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超)격차의 리딩뱅크’와 ‘World Class Bank 신한’을 목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동시에 조직개편 지원과 현장 영업동력 강화를 키워드로 하반기 정기 인사도 진행했다.

 

디지털그룹 신설에 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발 교육한 20여명의 대리 행원급인력을 실무부서에 배치했다. 또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심화과정 대상자 40여명을 선발하고 하반기 집중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금융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 커뮤니티 단위의 자체 인력운용계획을 사전에 취합해 현장 요청사항 및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정기인사에 반영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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