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연속출루기록 6경기로 멈춤

▲ 오승환이 15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최근 부진하던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리그에서 분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8게임만에 침묵을 깨고 안타와 타점을 한꺼번에 올렸다. 또한 흔들리던 오승환도 오랜만에 각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현수는 8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15일간 흔들리던 오승환도 17세이브를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김현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안타와 타점을 올린뒤 교체됐다. 김현수는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27에서 0.232로 올렸다. 

 

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지만 4회초 팀이 2-6으로 뒤진 상태에서 상대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직구를 당겨쳐 우전 안타를 연결했다. 그리고 팀이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그는 6회 1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서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9회초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으며 다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대타 타일러 무어를 고의 4구로 출루시키고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의 마무리로 세인트 루이스는 마이애미를 4-3으로 이기며 연패에서 탈출했고 평균 자책점은 3.72에서 3.63으로 떨어졌다. 한편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연속출루 행진을 6경기로 마감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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