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으로 스스로 용퇴 결정한듯

▲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이 '제 26회 도로의 날'인 지난 7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일 김학송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7일 '도로의 날' 행사장에 참석해 갑자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공사측은 "김학송 사장이 새 정부 출범이후 퇴임시기를 조율했으며 그 결과 도로의 날 기념식이 있는 7일 사퇴를 표명한 것"이라고 깜짝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발표이후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전달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이후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도로 정책을 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러난다"는 뜻을 밝혀왔다.

도로공사 내부에선 담담한 한편 갑작스럽단 반응이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중진인 탓에 인사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면 일을 잘 해왔다는 평가도 있었다.

 

김학송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2014년 부터 4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던 것을 비롯해 지난해 '제25회 도로의 날 ' 기념식에선 도로교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사장의 이임식은 오는 12일 김천 본사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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