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8월 전국에서 3만7000여가구가 최근 3년(2015~2017년)간 가장 많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절반을 차지하고, 지방에서는 경북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있어 전세 입주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 58개 단지, 총 3만7천5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년간 같은 달 평균 입주 물량인 2만2천823가구보다 64%(1만4천714가구) 증가한 수치다.

▲ 8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 연합뉴스



서울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응암1주택을 재건축하는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백련산4차’ 963가구와 만리제2주택구역을 재개발하는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1341가구 등 총 4289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2014년 8월 DTI, LTV 규제 완화로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2015년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였다"며 "당시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예년 평균 대비 109%(1만2천600가구) 증가한 2만4천147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전국 8월 입주예정 아파트 51%(1만9천303가구)의 물량이 집중됐으며 수원시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2천140가구, 화성시 기산동 '신동탄SK뷰파크2차' 1천196가구 등이 입주를 진행한다.

 

지방은 예년 평균보다 19%(2천114가구) 증가한 1만3천390가구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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