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1일(화요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화요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 중앙뉴스

 

1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관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한 독일 순방 결과를 보고하고 후속조치를 지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각 부처별 현안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정부의 국무위원과 새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국무회의는 지난 달 27일에 이어 두번째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다.앞선 국무회의에서는 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 숫자가 적었지만 이번 두번째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 숫자가 더 많다.

 

현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무위원은 17개 행정 각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을 포함해 총 18명이다. 이 중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11명, 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6명이다.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다.

 

새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

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부의장이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이날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이날 중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될 경우 11일 국무회의에 첫 참석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야당의 반대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10일(오늘)을 시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야당은 이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는 없다'고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밟고 있다.국민안전처 장관의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행자부로 흡수될 예정이라 현재 별도의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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