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영덕군에서는 지난 6일 고혈압 대상자들이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운영한 ‘직장인 고혈압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주 1회 8주간 운영됐으며, 특별히 바쁜 업무로 보건기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저녁 시간(매주 목요일. 19:00~20:00)에 운영해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신체계측과 혈액검사, 혈압 측정법 실습, 고혈압 식이와 싱겁게 먹기, 건강요리 실습, 합병증 예방관리, 약물 복용 실천,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주제로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어 건강문제를 서로 나누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모씨는 “프로그램 기간 내 혈압계 대여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하니, 수치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리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자인 김모씨는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혈압이 잘 조절되고 몸이 상쾌한 느낌이다”고 했다.

 

김미옥 영덕군 보건소장은 “고혈압 자가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고혈압 대상자 스스로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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