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가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가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올해 1월 전년 대비 24만3000명 증가한 이후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으로 매달 37만명 이상 늘다가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전년 대비 8,000명 늘어 증가 폭이 전월(5만 2,000명)보다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3만 8,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6,000명으로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14만9000명, 교육서비스업 8만5000명, 부동산업∙임대업은 6만1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4만1000명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만 5,000명 증가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만4000명 줄었다. 구직 단념자는 2만9000명 증가한 4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업자는 20∼24세에서 1만4000명 감소했을 뿐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는 2만1000명 늘었다. 30대 8000명, 40대 1만4000명, 50대 1만6000명, 60세 이상 1만9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선 모두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해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15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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