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견수렴 거쳐 "고교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여부와 함께 8월말 확정,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초안인 교육부 안을 8월초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교육부 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 최종 확정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초안인 교육부 안을 8월초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은 "교육부 초안을 토대로 8월 중하순까지 공청회나 타운홀미팅 형식을 통해 국민적인 여론을 수렴한 뒤 8월말 최종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개편안에는 수능절대평가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2021학년도 수능은 새 교육과정(2015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시험으로 개편이 불가피 할 정도로 시급한 현안이기도 하다.

 

수능 기본계획이 담기는 이번 수능 개편안은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시행 3년 전에 미리 예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입 전초전 격인 고교입시도 당장 9월부터 본격화한다.

 

수능 개편안의 핵심은 절대평가 적용 범위다. 현재 '순차적 전환'과 '전 과목 일괄전환' 등 두 가지 방안이 거론된다. 순차적 전환은 한국사, 영어영역의 사례처럼 시기를 두고 특정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미 수능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졌고 올해부터 영어 영역도 절대평가가 이뤄진다."전 과목 일괄전환은 말 그대로 한꺼번에 모든 영역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수능 개편안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면 도입 여부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교육부 내부 개혁으로 앞으로도 고민할 부분이고, 아울러 교육 전체를 바꾸는 노력을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 철학과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에 맞는 교육개혁 정책들을 펼치고, 이를 통해 교육을 혁신하고, 총체적으로 사회문화에서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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