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이사장 사퇴에 이어 본부장 사퇴로 후속인사 절실

▲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17일 사표를 제출했고 곧 수리될 예정이다.

 

공단은 “기금 1000조원 시대 도래, 투자 다변화 등 운용여건 변화에 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새로운 운용본부장의 선임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 등 관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 이며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장도 가능하다. 

 

그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2월 임명될 당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고등학교와 대학 1년 선후배 사이로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공단 내부에서는 삼성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찬성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주식운용실 리서치팀장이 실장으로 승진한 것과 본부장 측근의 인사 관련으로 잡음이 있었다.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으며 지난 2월 사퇴한 이후 공백기가 이어져 빠른 기관장 임용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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