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최근 달러화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0.9원 오른 1,124.0원에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 무산과 경제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법 개혁안인 '트럼프 케어'가 미국 상원 문턱을 넘는 데 또 실패하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졌다.

 

▲ 원달러 환율     © 연합뉴스

 

중국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모두 달러 대비 강세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인플레와 실물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기존 긴축 경로 유지 전망이 약화한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정책법안 입법에도 제동이 걸리며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심화하는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최근 원/달러 환율 단기급락에 따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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