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측, “글로벌 확대진출 전략의 성과”평가

▲ 우리은행이 상반기 동안 1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우리은행이 상반기에만 1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상반기에 기록한 순이익은 1조 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81억원 증가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상반기 동안 우리은행의 계열사 우리카드는 61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2분기 실적은 1539억원(50.1%), 상반기는 3841억원(46.4%) 늘었다. 우리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시점은 지난해 9월말에 달성했으며 2015년에는 12월말에 기록했다. 1조원 달성 시점이 매년 3개월씩 당겨진 셈이다. 

 

올해 우리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 321억원, 우리카드 619억원, 우리종합금융 120억원 등이다. 또한 대손비용감소와 비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많이 늘었다. 순영업수익 3조 3075억원 중 이자이익은 2조 5511억원, 비이자이익은 756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23억원 늘어났지만 비이자이익은 2207억원 늘었다.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 개선과 신탁·펀드, 외환·파생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성장이 이뤄진 결과로 보고 있다”면서 “해외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확대 진출 전략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자산건전성은 올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78%, 명목연체율이 0.42%로 향상됐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면서 “뒷문 잠그기를 통해 대손 비용의 안정적 관리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 판매관리비의 비용절감에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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