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6.19 부동산대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커졌다   © 연합

 

[중앙뉴스=신주영기자]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전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1% 올라 지난주(0.2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12일 정부의 중개업소 합동 단속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9일 주간 상승률(0.45%)과 비슷한 수준의 가파른 상승세다.


6·19대책 이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1.26% 올랐다.

 

대책 발표 직전 한 달간 1.7% 오른 것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지만 6월 중순 이후 3주가량 중개업소 단속으로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게 오른 것이다.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0.43% 올라 지난주(0.44%)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일반 아파트값은 0.41%로 지난주(0.2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구 둔촌동 초원동아, 중앙하이츠, 현대2차 등은 금주 500만∼5천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진구와 노원구가 0.74%로 뒤를 이었고 송파(0.64%)·강남구(0.49%) 등 다른 강남권 단지도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도 투자수요가 늘면서 오금동 현대2, 3, 4차 아파트가 1천만∼3천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0.17% 상승하며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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