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29세)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김인경(29세)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0개 대회 중 한국선수로는 10번째 우승이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에서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4만달러(약 2억6,800만원)다.

신인 넬라 코다에 두 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김인경은 초반부터 버디쇼를 펼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에 퍼트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김인경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우승을 예감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몰아친 김인경은 결국 미국의 렉시 톰슨을 네 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약 50일 만에 시즌 2승,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지난주 박성현의 US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한국선수들은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시즌 10승을 합작했다. 박성현은 13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고 김효주와 양희영은 11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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