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기기의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북한이 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이어 이르면 내일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사일도 ICBM급이거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한편, CNN은 지난 19일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서 또 다른 ICBM 또는 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가장 먼저 보도했다. 미국 첩보위성이 북한이 ICBM이나 IRBM 발사를 위한 부품과 미사일 제어시설 테스트를 하는 듯한 사진과 위성 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을 감지했다는 것.

 

로이터통신 역시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평안북도 구성에 ICBM이나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장비가 옮겨진 것을 미 정보당국에 의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료에 따르면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는 게 이 관료의 설명이다. 장비 차량이 포착된 21일부터 6일째 되는 날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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