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당국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 회의를 열고 세제개편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여당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김종민 정책위 부의장이, 정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인상 등 세법개정안에 관해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빠른 속도로 세재 개편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약 4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추가 확보 하기 위함이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지난 20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소득 2천억 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종전 22%에서 25%상향, 소득 5억 원 초과 개인에 대한 소득세율을 40%에서 42%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3억 원 초과 5억 원 이하 구간을 신설해 기존 38%보다 높은 40%의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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