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만난사람...한창민 회명정보통신 대표
가 만난사람...한창민 회명정보통신 대표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7.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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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통신부터 청정 에너지 까지"..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 나고파

 

▲ 한창민 회명정보통신 대표는 "LTE로 대표되는 4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다가온 미래'인 5세대 이동통신에서도 회명만의 가치를 녹여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형근 기자

 

LTE-R 기반기술을 활용한 국토교통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2단계 개발사업에 참여한 '회명정보통신'은 통신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회명은 최근 철도분야 LTE통신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다가온 미래’인 5G 시대 IoT 사업과 각종 통신 관련 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창민 대표는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 (MBA) 학위를 취득하고 대만의 IT기업인 기가텍에서 근무하며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비전을 품고 LTE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용화 시키고 있다.

 

현재 한국형 LTE-R 열차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항법장치 원리를 이용한, 화재현장 내부에서 소방관 위치추적과 인력 투입을 지휘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 회명은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을 비롯해 해외에 그동안 쌓아온 개발 및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 출원부터 실제 사업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뉴스>는 국내 LTE-R 기술로 고속기반 열차인 KTX에 처음으로 상용운전을 하는 “원주~강릉선” 철도공사와 계약하여 KTX에 설치를 앞두고 있는 회명정보통신 한창민 대표를 만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설명, 앞으로 미래에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윤>:회사의 비전과 소개를 부탁한다

<한>:회명의 경영철학은 공존경영, 사업보국, 글로벌 강소기업, 대기업과 동반성장이다. 실례를 들면 공존공영은 로템 차량에 회명 제품을 탑재하는 것으로 들 수 있고 사업보국은 수익만큼 가능하면 많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개발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앞에서 동반 성장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 그곳에서 회명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회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추진하는 각종 개발 및 사업, 4G LTE, 5G 시장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소방안전 등에 관심을 갖고 재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각종 장비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OICA와 EDCF 등을 통해 해외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윤>:회명정보통신은 강소기업을 지향하는 것으로 안다. 로드맵을 설명해준다면?

<한>:그간 회명은 무선통신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철도무선 및 자가망 TRS 사업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보여 왔으며, 이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IT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히 이야기 할 부분이지만 IT분야에서도 공공의 이익 및 안전,편익을 목적으로하는 공공부분과 일반적인 B2C 시장 즉,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일반부분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회명은 공공 교통망 및 공공안전망 등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장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을 해왔다. 통신 서비스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회명의 지향점은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들이 할 수 없는 고객 맟춤형으로 특화된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술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회명이 참여하는 LTE-R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2단계사업 (KRTCS-2)이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추진하는 각종 개발 및 사업을 통해 4G LTE, 5G 시장의 솔류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IoT) 분야도 시장 트렌드에 맞춰 회명의 가치로 녹여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oT는 별도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통신은 개인적으로나 공공재로나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다. 이 분야는 재해 발생시에 좀더 안전하고 빠른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는 게 회명을 비롯한 통신 관련 기업의 생각이다.

 

따라서 대표적 운송수단인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화재현장 뛰어든 소방관부터 대형 재난 위험을 안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전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 가치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개발과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은 해외 진출로 다양한 환경과 시장에서 활용되길 바란다. 

 

<윤>:회명정보통신은 KRTCS-2(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 등 철도통신시스템 등 제품 개발에 힘쓰는 것으로 안다. 그 외에 개발하는 제품이 있다면? 

<한>:현재 KRTCS-2 철도통신시스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 LTE를 활용한 열차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회명의 목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다가온 미래’라고 정리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 

 

5G 주파수를 기반으로 ETRI와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에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받게 해주는 것으로 앞으로 다가올 통신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회명은 5G에 ETRI와 함께 MHN (Mobile Hot spot Network)서비스를 3년간 개발해서 지하철이나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곳에 적용하려고 준비중이다. 이 서비스는 초연결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8호선에서 실증테스트까지 마쳤다.

 

이 서비스가 정착되려면 차량에서 수신하는 기가단위의 전송량을 탑승한 사용자 및 차량운영에 필요한 신호를 차량의 속도 및 환경 변화에 영향없이 전달하여야 하기 때문에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사용자들은 5G 서비스 시대를 맞으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생각하지만 기술 개발 현장에선 기업차원의 지원부터 개발자의 열정과 집념, 땀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앞에서 이야기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5G 통신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전송량은 늘어나고 그것을 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은 필수이다. ETRI와 회명은 테스트 베드 실험까지 거치는 등 실제 서비스에 도입됐을 때 장애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이동통신은 사용한계와 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하지만 통신기술이 발달로 유무선망의 경계가 사라지고 이용범위 및 사용 제약이 없어지고 있어 이를 이용한 시장은 갈수록 확대되고 개발될 것이다.

 

이러한 좋은 예로 회명에서 소방방재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했던 재난대비 긴급대응 기술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에서 GPS를 이용하여 위치기반 좋은 앱들도 많으나, 화재나 자연재해시 해당지역은 전원차단 및 일반 이동전화망 두절 등이 일어난다.

 

또한 재난현장이 실내일 경우 WiFi AP를 비롯해 GPS를 기반으로 한 위치 파악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화재진압 및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이 어디서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 내부에서 화재가 어떻게 번지는 지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주고받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비행기 항법장치에서 착안하여 개발하였으며 이와 함께 현장내부에 진입한 소방관이 다중통화를 할 수 있도록하는 기술을 특허를 비롯하여 확보하고 있다.

 

이런 기술은 귀중한 인명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인력을 집중해야 하는 지점에 즉시 투입해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화된 기술개발과 사업등이 회명이 통신에서 추구하고 지향하고자하는 바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다.

 

<윤>:철도통신관련 제품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성과는?

<한>:대표적으로 ‘일대일로’ 사업으로 철의 실크로드를 연결하는 중국부터 이야기 하려고 한다. 중국이 1년에 건설하는 선로 규모는 한국의 총연장과 맞먹는다.

 

최근에는 태국이 방콕부터 태국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를 연결하는 총연장 260km 규모의 철도사업이 승인됐다. 이 노선은 장기적으로 태국에서 라오스를 거쳐 중국까지 연결된다는 것이 철도업계의 예상이다. 

 

과거의 이야기는 필요 없다. 현재 중국 철도는 우리나라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중국 철도는 성장하는 만큼 거기에 걸맞는 각종 지원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

 

철도분야 전문가들은 민간이건 공공이건 “차량 속도가 300km라면 사고도 300km”라고 한다. 중국 시장은 이런 안전 분야 까지 깊이 있게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중국철도 시장은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국가 주도인 만큼 지시 없이는 만들지 않는 관료적인 분위기가 있다. 한국처럼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틈새 시장이 보인다. 

 

회명은 현재 이 분야에 대해 중국에 철도관련 특허를 획득했고 지속적으로 사업전개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 통신망을 이용한 기상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을 하고 있다. 회명은 지난 2012년  KOICA사업으로 필리핀 기상청에 SKC를 메인컨트랙터로 하고 기상청 데이터 수집 장비인 기지국 및 데이터 단말장비 개발 및 구축하여 자연재해 예방에 공헌했다.

 

당시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은 심한 경우 태풍이 불면 하루 강수량만 1년치의 20%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진다. 필리핀 기상청은 좀더 빠르게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솔루션을 찾고 있었고 회명의 제품이 신속한 자연재해 대응에 크게 공헌했다.

 

현재는 해외사업에 도로나 철도, 기상 분야에 진출했으며 새로운 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LTE 기반으로 앞에 말한 사업들의 업그레드 솔류션을 준비 및 제안을 하고 있다.

 

<윤>:통신 사업외에 추진 하시는 사업이 있다면?

<한>:회명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을 먼저 이야기 하고 싶다. 올 연초 블룸버그 통신에서 원전보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친환경 발전쪽에 투자가치가 있다는 요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탈핵을 기조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양광은 에너지 효율이 향상중이다.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은 솔라셀의 품질이 좌우한다. 과거 솔라셀에서 전력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20%도 안됐지만 현재 25%까지 이르렀다.

 

같은 면적에 고효율 솔라셀을 설치하면 그만큼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앞으로 전세계적인 클린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회명도 몇 년전부터 이런 태양광관련 기술에 주목하여 노력한바 올해부터 논산육군훈련소 태양관사업 수주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관심사업으로 도로 ITS 사업을 들고 싶다. 회명은 현재 고속도로에서 정체나 사고, 기타 도로 정보 안내 등에 대한 VMS 솔루션을 개발 및 사업을 하고 있다. 이렇듯 클린에너지 분야 및 도로부분 ITS사업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원주~강릉선 상업운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무리 작업 중인 부분이 있다면?

<한>:노인들이 왜 조선일보를 많이 보시는지 생각해 본적 있느냐고 묻고 싶다. 조선일보는 그 분들의 가치관과 논조를 맞추는 것 보다 활자가 읽기 편하다. 노인들은 자연스럽게 조선일보를 보게 된다. 모든 것은 소비자 혹은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설계 되야 한다. 

 

이번에 회명에서 코레일과 계약해 납품하는 LTE-R 열차 무선 차상장치 시스템(TRCS)은 기관사 및 관제사간에 중요한 무선통신과 열차신호를 주고 받는 핵심 장비이니 만큼 지난 2년여간 KRTCS-2과제를 진행하며 검증하여 완성되 장비이나 최종적으로 사용자 편의를 생각해 GUI 부분을 좀더 가독성 있게 다듬을 계획이다.

 

그래픽 디자인 교수등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회명에서는 장비를 만들때 누가 어떤 용도로 어떻게 쓰는지부터 먼저 생각 한다. 장비 개발은 개발자의 몫이지만 개발자의 손을 떠나 사용자에게 넘어가면 그들이 편리하고 신뢰를 가지고 편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게 회명이 추구하는 바 이다. 

 

<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KRTCS 2단계에 참여하면서 개발과정 등을 거치며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곳에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먼저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양측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국산 신호통신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준 국토교통부에도 고맙다는 말을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철도기술혁신을 위해 뛰는 만큼 철도서비스 질 향상에 회명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전엔 KTX-산천 차량이 투입되고 그곳에 회명제품도 같이 실리게 된다.

 

차량탑재장비 개발사간 긴밀하게 공조관계를 이뤄야 하는데 많은 기술조언과 도움을 준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 연구소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개발부터 실차 투입까지 밤샘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뛰어준 직원들의 열정에 감동받았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대담 윤장섭 편집국장/정리 이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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