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수영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8월 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신성장 등 유망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대체가 예상됨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여신지원체계’를 보완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망분야로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특화상품인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특히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기존 담보 중심 금리인하 혜택을 ‘우수기술력 보유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기업 재무제표의 숫자가 아니라 기술혁신역량·성장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정책 시행으로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과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금번 상품은 여신제도 및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하여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IPO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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