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 견과류, 금연 등으로 확률 낮춰야

▲ 노년기 치매는 회복이 어렵다. 치매예방책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연합)     


가끔 집에서 화투 패를 맞추는 노인들이 있다. 이들에게 ‘무슨 일로 화투 패를 하루 종일 맞추시냐?’고 물으시면 농반진반으로 ‘치매예방운동’이라고 답한다.

 

어떤 분들은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면 낳는다고 하기도 하고 음식을 잘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노인이 되면 한 번쯤 겁나는 치매. 과연 치매는 어떤 질환일까? 좀더 진지하게 치매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고령화 사회의 부작용 치매 이렇게 다스려야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 되면서 치매 또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5.9 대선에서 현 대통령은 ‘치매 국가책임제’를 공약을 내걸었을 정도로 가족에게 묵직한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때론 SNS에 치매환자인 부모님을 찾는다는 글이 수도 없이 공유되거나 리트윗 돼서 돌아다닌다. 그래서 60대쯤 되면 치매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각종 치료법을 공유해 활용하려고 한다. 

 

치매란 뇌의 인지능력·기억력 등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대개 뇌에 이상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가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전두엽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는 게 정설이다. 이 과정은 건망증과 미세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다만 몇 가지 테스트로 치매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다. 

 

정상노화에선 물건을 둔 곳이나 사람이름, 약속시간, 전화번호, 문단속 여부, 대화 세부 내용, 살 물건의 목록 등에 대해 잊어버릴수 있지만 일상적인 것이나 사소한 경우 발생하게 되며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가운데 일부분 또는 세부사항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순간 다시 떠오른다.

 

그리고 기억력 이외의 다른 인지 수행 능력은 변화가 없고 일상생활이나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산하 치매 365에서는 정상노인과 치매노인의 차이를 표로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이는 부분은 건망증 환자는 증상에 대해 관심을 자신이 갖지만 치매환자는 가족이 갖는다는 것 그리고 예전처럼 사회활동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치매예방수칙으로 3가지를 즐기고, 3가지를 참고, 3가지를 챙기라고 권한다. 

 

가장 먼저 운동을 권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걸을 것을 권한다. 20분간 고강도 운동을 주 3번 또는 30분의 중강도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과 비교할 때 치매 위험이 1.82배 감소한다.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세차, 화분가꾸기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견과류와 등푸른생선, 커피, 등 음식을 추천하고 독서를 권한다. 대신 세 가지를 금지한다. 첫 번째는 술을 한 번에 3잔 이하로 마시고 담배를 끊을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뇌손상 예방을 위해 안전을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건강검진, 소통, 치매의 조기발견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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