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 상반기에 9천958회 구조 출동하여 7천941건의 구조 건을 처리하고, 2천101명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1천700건(20.6%), 처리건수 1천500건(23.3%), 구조인원 19명(0.9%)이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55회, 26분당 1번꼴로 출동한 셈이다.

 

대구시의 8개의 소방서 중 서구와 북구의 강북지역을 담당하는 서부소방서가 1천276건(16.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지역을 담당하는 수성소방서의 구조활동 건이 1천167건(전체의 14.7%), 동구를 담당하는 동부소방서가 1천109건(1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처리 건수 중 화재 건이 1천206건(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통사고 건은 406건(5.1%), 산악구조 건으로 136건(1.7%), 수난구조 건으로 44건(0.6%)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생활안전 구조처리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동물 구조 건으로 구조 건수가 1천656건(20.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생활시설 안전조치 건이 1천266건(16.0%), 잠금장치 개방 건은 1천155건(14.5%), 최근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 벌집제거 건은 660건(8.3%)으로 나타났다.

 

 사고 종별 구조 인원은 잠금장치개방에 따른 구조 인원이 499명(23.8%)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승강기 496명(23.6%), 교통사고 191명(9.1%), 안전조치 187명(8.9%), 인명 갇힘 187명(8.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 구조 건수는 공동주택이 2천274건(2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 1천154건(14.5%), 단독주택 1천103건(13.9%), 판매시설 617건(7.8%), 공장·창고 377건(4.7%)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사고 장소별 가장 높은 것은, 공동주택의 승강기사고에 따른 구조인원이 149명(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철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이 182명(64.5%), 단독주택은 잠금장치 개방이 81명(41.3%), 산은 산악구조 100명(84.7%)으로 가장 높게 발생했다.

 

 발생시간대별 구조 건수는 14~16시에 909건(11.2%)으로 1위, 10시~12시에 905건(11.4%)으로 2위, 16~18시에 874건(11.0%)으로 3위를 차지하여, 활동성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인 10~18시(3,555건 44.8%)에 특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침 등 사회활동이 적은 04~06시에 사고가 전체 구조 건수의 3.4%(268건)로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높아지는 구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생활안전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구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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